AI에게 일을 맡기는 사람이 아니라, AI와 함께 일하는 팀장이 되었습니다 - 므지게님 인터뷰
매번 미뤄왔던 AI 공부를 시작으로, 블로그 반자동 발행 시스템과 새로운 업무 방식을 만든 므지게님의 이야기
AI에게 전권을 넘기는 것이 아니라, 한 명의 팀장이 되어 함께 일하는 느낌을 처음 경험했습니다.
므지게 · 사회초년생 · 헬스케어 영업,기획 · 2026.06.13 첫 참석 · 정기모임 7회 (2026.08.01 인터뷰 시점)
매번 미뤄왔던 AI 공부, 이번에는 정말 시작해보고 싶었습니다
Q처음 Be_Ready_AI에 오시게 된 계기나, 어떤 점을 기대하고 참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늘 AI를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AI 서비스나 활용 사례가 나올 때마다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기도 했지만, 막상 제대로 공부를 시작하지는 못했습니다. 어떤 영상부터 봐야 할지, 무엇을 만들어봐야 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다음으로 미루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BE-READY에 참여한 것도 거창한 목표가 있어서라기보다, 이번 기회에 일단 시작해보자는 마음에서였습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처럼, 먼저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안에 들어가면 어떻게든 조금씩 더 잘해나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모임이 어느덧 두 달이 되었고, 지금까지 일곱 번의 정기 모임에 참여했습니다.
혼자 공부할 때는 얻기 어려웠던 세 가지가 있었습니다
Q두 달 동안 7번이나 정기 모임에 꾸준히 참석해주셨는데, 처음 가졌던 기대 외에 계속해서 모임에 참여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실까요?
처음에는 단순히 AI 공부를 시작할 계기가 필요해서 참여했지만, 모임에 계속 나오게 된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좋았던 점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AI를 실무에 활용해본 참여자들이 있었고, 작업을 진행하다 막히는 부분이 생겼을 때 방향을 질문할 수 있는 모임장님도 계셨습니다.
혼자 공부할 때는 지금 하고 있는 방식이 맞는지 판단하기 어려웠지만, 이곳에서는 제가 시도한 것을 공유하고 다음 방향에 대한 의견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와 다른 도메인에 있는 분들이 AI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는지 듣다 보면, 혼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관점과 활용 방법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크게 느낀 가치는 꾸준함을 만들어주는 시간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우리는 자주 ‘이번 주에는 꼭 공부해야지’라고 생각하지만, 혼자 세운 계획은 쉽게 미뤄지곤 합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반드시 AI를 공부하는 시간으로 정해두니 속도가 조금 느리더라도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AI로 블로그를 대신 쓰는 것이 아니라, 글쓰기를 시작하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Q블로그 반자동 발행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계신데, 이 과정에서 AI를 활용해 구체적으로 어떤 시도를 해보셨는지 궁금합니다.
BE-READY에서 제가 진행한 프로젝트는 블로그 반자동 발행 시스템 구축이었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문제는 글의 완성도가 아니라 글쓰기를 시작하기까지의 진입장벽이었습니다.
완성된 글을 처음부터 작성하려고 하면 부담이 커지고, 결국 기록 자체를 미루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먼저 노션에 별도의 글쓰기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그곳에서는 문장이나 구조를 완벽하게 다듬으려고 하지 않고, 떠오르는 생각과 경험을 러프하게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제가 직접 작성한 초안을 기반으로 AI가 전체적인 글의 구조를 정리하고, 기존에 학습한 제 말투와 톤을 반영해 읽기 편한 글로 발전시키도록 시스템을 구성했습니다.
사진이 들어가면 좋을 위치나 추가하면 좋을 내용도 AI가 함께 제안하도록 했습니다.
전체적인 작업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직접 초안 작성노션에 제가 전달하고 싶은 생각과 경험을 자유롭게 기록합니다.
- 2. AI를 활용한 1차 고도화AI가 제 말투와 기존 글의 특징을 반영해 글의 구조와 문장을 정리합니다.
- 3. 직접 최종 검수 및 사진 삽입AI가 만든 결과물을 검토하고, 표현을 수정하거나 필요한 사진을 추가합니다.
- 4. 최종 결과물 학습수정이 끝난 글을 다시 AI가 참고하도록 하여 이후 결과물의 정확도를 높입니다.
AI가 처음부터 모든 글을 대신 작성하는 방식이 아니라, 제가 가진 생각을 더 쉽게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역할을 나눈 것입니다.
“내 노션을 읽고, 내 말투로 다시 글을 써주네?”
Q이 블로그 반자동 발행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제로 사용해보면서, '이게 되네?' 싶었던 인상적인 순간이나 그때 느꼈던 감정이 있다면 이야기해주시겠어요?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순간은 AI가 제 노션에 작성된 내용을 읽고, 그것을 제가 실제로 사용하는 말투로 다시 정리해줬을 때였습니다.
단순히 문장을 매끄럽게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제가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파악해 하나의 글로 구성해주는 과정이 신기했습니다.
하지만 더 크게 와닿았던 지점은 결과물 자체보다 AI와 일하는 과정이었습니다.
AI는 제가 대화하면서 전달한 내용을 바탕으로 업무의 목적과 요구사항을 PRD라는 문서로 구체화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제가 원하는 방향이 맞는지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그 과정을 경험하면서 단순히 AI 도구 하나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한 명의 직원과 함께 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회초년생입니다.
회사에서는 아직 막내이자 팀원의 위치에 있지만, AI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만큼은 제가 업무의 목적을 정하고, 방향을 설명하고, 결과물을 검토하는 팀장이 되어야 했습니다.
AI가 알아서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제가 명확한 방향을 제시해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일을 대하는 태도도 다시 돌아보게 됐습니다.
문제는 AI가 아니라,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것이었습니다
Q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혹시 예상치 못하게 막혔던 부분은 없으셨나요? 만약 있었다면, 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술적으로 해결하지 못해 막힌 경우는 많지 않았습니다.
잘되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AI와 계속 대화를 나누다 보면 대부분 문제의 원인을 찾고 해결 방법을 시도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제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충분히 정리되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업무의 의도와 목표가 명확하지 않으면 AI에게 어떤 지시를 내려야 할지도 알기 어려웠습니다. 현재 작업에서 무엇이 병목인지 파악하지 못한 채 대화를 이어가다 보면, 처음에는 간단했던 일이 점점 커지기도 했습니다.
여러 기능과 아이디어가 계속 추가되면서 프로젝트의 방향이 어긋나거나, 많은 시간을 들이고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경험도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AI와 잘 일하기 위해서는 프롬프트 기술보다 먼저, 제가 해결하려는 문제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AI가 작성한 PRD를 대충 확인한 뒤 바로 일을 시작하지 않습니다.
문서를 펼쳐두고 업무의 목적과 범위, 필요한 결과물을 하나씩 꼼꼼히 읽어보는 습관을 들이고 있습니다.
한 번 요청하고 실망하던 방식에서, 원하는 결과를 끝까지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Q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작업 방식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어떤 변화가 생기셨나요? 이전과 비교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BE-READY에 참여하기 전에도 AI를 사용해본 경험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작업 방식은 대부분 비슷했습니다.
원하는 것을 AI에게 러프하게 전달하고, 기대와 다른 결과물이 나오면 실망했습니다. 몇 번 정도 추가로 대화하다가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으면 결국 포기했습니다.
이제는 작업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먼저 제가 원하는 결과물과 조건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결과물이 나오면 그대로 사용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어떤 부분이 의도와 다른지 충분히 검토합니다.
그다음 지시사항을 수정하고,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피드백을 주고받습니다.
이전의 작업 방식
- 러프한 요청
- → 기대와 다른 결과물
- → 몇 번 수정 요청
- → 작업 포기
현재의 작업 방식
- 구체적인 목적과 요구사항 전달
- → 결과물 검토
- → 문제점과 수정 방향 전달
- → 반복적인 피드백
- → 원하는 결과물 완성
가장 큰 변화는 AI를 사용하는 빈도가 늘어난 것이 아닙니다.
AI가 처음부터 완벽한 결과를 만들어주기를 기다리는 대신, 제가 결과물을 검토하고 방향을 조정하면서 결국 원하는 결과를 완성해내는 경험을 했다는 것입니다.
완벽하게 준비된 다음이 아니라, 먼저 시작해보는 것
Q마지막으로, 혹시 AI 활용이나 저희 소모임 참여를 망설이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들려주시겠어요?
아직 AI 공부를 시작하지 못하고 고민만 하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무엇부터 공부해야 할지 몰라 유튜브 영상만 찾아보고 있거나, AI 코딩을 시작했지만 실제로 어디에 활용해야 할지 막막할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같은 고민을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하지만 완벽하게 준비된 다음 시작하려고 하면 시작할 시점은 계속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BE-READY에서 가장 먼저 얻은 것은 특별한 기술이나 정답이 아니라, 매주 정해진 시간에 직접 무언가를 시도해보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작은 시도가 쌓이면서 블로그 반자동 발행 시스템이라는 구체적인 결과물과, AI와 함께 일하는 새로운 방식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BE-READY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AI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계속 미루고 있는 분
- 무엇부터 공부하고 만들어야 할지 막막한 분
- AI를 사용해봤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포기한 경험이 있는 분
- 혼자 공부하기보다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성장하고 싶은 분
- 자신의 업무나 프로젝트에 AI를 실제로 적용해보고 싶은 분
-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 싶은 분
혼자 고민하던 시간을, 함께 실행하는 시간으로
BE-READY에서는 완벽한 결과물을 준비해올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고민과 시도해보고 싶은 일을 꺼내놓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매주 함께 공부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나에게 맞는 AI 활용 방법을 구체화해보세요.